[사설] 농촌관광 여름휴가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자
농협이 올 여름휴가철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농촌관광은 도시민에게는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에는 지역경제 활력과 함께 농가 소득 증진을 꾀하도록 돕는다.
농협은 올해 팜스테이마을 262곳을 지정해 도시민들이 ‘휴(休)·식(食)’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팜스테이마을 방문객이 지난해에만 177만1000명에 이른 만큼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춰 휴가와 일을 접목한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협력한 도농교류도 활성화해 농촌관광 품질을 향상하고 가격 경쟁력도 제고하기로 했다. 농촌관광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H올원뱅크는 ‘NH오늘여행’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산불 피해지역의 재생과 일상 회복을 여행으로 돕자며 관광지와 지역축제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7월 중순까지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여행·동행 캠페인을 전개한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도 의성과 안동 등 5개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출향인들이 단체로 고향을 방문하면 관광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온(溫) 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 일본에서는 농촌지역 소도시를 한국 관광객이 먹여 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 농촌을 찾는 한국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일부만이라도 우리 농촌관광으로 돌리면 지역의 소비를 회복하고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도시민의 욕구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과 연계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도시민들 역시 농촌관광에 참여해 어려운 우리 농업과 농촌에 힘을 보태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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