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달러에 장중 1370원대까지 찍은 환율… 美 원화절상 압박 우려속 반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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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과 글로벌 약(弱)달러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협상에 대한 기대와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가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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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5.9원 내린 1381.3원 마감
한미 환율협상 가능성도 배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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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도 환율도 출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가격과 주가가 하락하며 22일 한국 시장도 덩달아 출렁거렸다. 코스피가 1% 이상 내렸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로 전일보다 하락 마감했다. 뉴스1 |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81.3원으로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77원으로 개장해 낙폭을 키워 오전 중 1374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소폭 반등했다.

다만 21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미국과 일본의 재무장관 회담에서는구체적인 환율 수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규모 감세 법안을 추진한 여파도 달러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재정 적자 악화와 정부 부채 증가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는데 미 행정부가 추가로 대규모 감세에 나서면 재정적자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그 결과 미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셀 USA’ 심리를 자극해 미국채 금리가 급등(가격 하락)했고 뉴욕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상호관세 부과 이후로 달러자산에 대한 믿음과 선호도가 점차 약화되는 추세이기도 하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협상에 대한 기대와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가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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