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피코엔텍(대표 권흥택)이 개발한 숙취해소제 ‘키스립’이 세계 유일의 알데히드 분해 효소(ALDH 효소) 기반 기술력과 인체 효능 입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숙취해소제에 그치지 않고, 염증 억제를 통한 신경계 질환 예방 가능성까지 겸비했다.
피코엔텍이 미국 특허를 받은 자체 미생물 균주를 통해 개발한 ARC 기술은 세계 최초로 ALDH 효소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확장성이 매우 크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피코엔텍이 숙취와 퇴행성 신경질환 간의 연결 고리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아세트알데히드가 유발하는 뇌 염증 반응이 치매, 파킨슨병 등 주요 신경퇴행성 질환의 염증 경로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키스립의 핵심 소재인 ARC는 치매 예방 관련 미국 특허도 확보했다.
피코엔텍은 ARC 기술을 신경퇴행성 질환뿐만 아니라 당뇨 등 대사질환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해 자회사인 피코엔케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