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시작 12시간만에 2000만원 돌파... 손흥민 유니폼 얼마까지 오를까

이혜진 기자 2025. 5. 2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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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허리춤에 두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15년간 이어온 ‘무관(無冠)’의 설움도 끝냈다./AFP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이 경매에서 1만2890유로(약 2010만원)까지 치솟았다.

22일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는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우승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유니폼을 경매에 부쳤다. 경매는 22일간 진행되며, 수익금 일부는 토트넘 홋스퍼 재단에 기부된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의 유니폼은 토트넘 선수단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입찰가는 경매가 시작된 지 12시간 만인 현재 기준 1만2890유로다. 최고 입찰자는 호주 국적의 구매자다. 89유로로 시작한 경매는 약 10시간 만에 1만유로를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총 31회의 입찰이 이루어졌다. 유니폼은 선수의 친필 서명이 포함된 ‘이슈드’ 유니폼으로, 이는 경기를 위해 준비됐으나 실제로 착용하지 않은 유니폼을 의미한다.

유니폼 경매사이트 '매치원셔츠'에서 입찰 중인 손흥민의 유니폼. /매치원셔츠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의 ‘매치원’ 유니폼의 입찰가는 9001유로(약 1404만원)를 기록했다. 매치원 유니폼은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이다. 존슨의 유니폼에도 선수의 서명이 포함됐으며 현재까지 18회의 입찰이 진행됐다. 미키 판 더 펜의 매치원 유니폼은 8502유로(1326만원)까지 올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매치원 유니폼은 4600유로(717만원)에 경매가 진행 중이다.

이번 경매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 진출 15시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직후 진행됐다. 1972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초대 우승팀 토트넘은 1984년에 이어 세 번째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2010-2011시즌 유럽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3시즌)와 레버쿠젠(2시즌)을 거쳐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그동안 팀 우승이 없었다. ‘무관’의 설움을 날려버린 손흥민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꿈이 이뤄진 것 같았다. 평생 쏟아온 노력과 헌신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 그리고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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