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상대 전적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2025. 5. 23. 0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발전 7조 결승 <흑 6집반 공제ㆍ각 1시간>
◌ 안정기 八단 ● 설현준 九단

<제10보>(133~157)=상대 전적은 무섭다. 이상하리만치 안 되는 상대가 있다. 이르게 국면이 꼬여 버리는 난적도 있고, 유리한 형세를 만들고 나서도 심리적으로 흔들려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안정기는 두 살 아래 설현준에게 그동안 판맛을 보지 못했다. 2018년부터 다섯 차례 대결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고, 이 판도 고전의 연속이다. 맞대결 기보를 보면 수순도 길게 가지 않았다. 흔히 ‘상성이 안 좋다’는 말도 한다.

언뜻 중앙 흑이 갇힌 것처럼 보여서 긴장감을 불러올 것 같지만 승률 그래프는 전혀 움직임이 없다. 프로들은 이런 돌이 잡힐 리 없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확신한다. 설현준도 알고, 마지막으로 승부를 걸어 보는 안정기도 잘 안다.

134~140은 무력한 몸부림. 흑을 괴롭히기에는 백의 울타리가 허술하다. 141로 오히려 백이 잡힌 모습. 참고도 1, 3으로 두어 보아도 6까지 갈 데가 없다. 142~148은 안타까운 몸부림. 149, 151로 패맛을 남겨놓고 153이 결정타가 됐다. 157을 본 안정기가 항복을 표시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