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려고 유기견 입양했나…中 여성 엽기 행각 '발칵'

강세훈 기자 2025. 5.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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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기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오서윤 인턴기자 = 중국의 한 여성이 유기견을 입양한 뒤 잡아먹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북동부의 한 여성이 유기견을 구조소에서 입양한 한 후 도살하고 요리해 먹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곡물 도매업을 하는 이 여성은 ‘즈쉬안’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여러 동물 보호소에 무료 입양을 문의한 뒤, “잘 돌보겠다”고 약속하고 유기견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보호소로부터 입양한 개들을 도살한 뒤 요리했고, 그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SNS에 수차례 올렸다.

공개된 게시물 중 하나에는 '개고기 거의 다 됐다. 비 오는 날 술안주로 완벽하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아이가 개고기를 먹는 모습과 함께 '아이에게는 최고의 것만'이라는 설명이 덧붙였다.

해당 영상과 글을 본 이들이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유기견 구조단체 관계자는 "즈쉬안의 정보를 지역 내 반려동물 가게와 보호소에 공유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며 "입양 희망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중국 본토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퍼졌고, 누리꾼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그 불쌍한 유기견들은 사랑받을 줄 알고 따라갔을 텐데 지옥으로 간 셈"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은 "언제쯤 중국은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 것인가"라며 법제화를 촉구했다.

중국 경찰은 지난 13일 즈쉬안이 실제로 개고기를 요리해 먹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고기를 관련 법에 따라 압수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즈쉬안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기존 게시물은 모두 삭제되고 친구 요청도 차단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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