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와 바다, 그리고 평화…프랑스 찾아온 특별한 제주
이화진 2025. 5. 22. 23:38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제주도의 특별한 문화와 역사, 자연유산을 알리는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바다, 하얀 물보라가 검은 해안을 적십니다.
바위틈 솟아나는 용천수는, 물이 귀한 제주에선 생명의 상징이 됐습니다.
[정상기/작가 : "이렇게 용천수가 나오는 거예요. 그게 나오는 곳을, 자연스럽게 나오는 곳을 위주로 해서 마을이 형성이 됐거든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주도 특별전은 바다에서 시작해 자연을 섬기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문화로 이어집니다.
목 놓아 부르는 바람과 풍어의 신 영등할망은 매서운 바다로부터 해녀와 어부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5대째 물질을 해왔다는 젊은 해녀는 제주 음식을 나누며 해녀의 오랜 지혜를 공유합니다.
[김하원/해녀의 부엌 대표 : "'욕심내지 마라. 숨 쉴 때 나오라이' 이 말은 자연 앞에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라는 의미입니다."]
관련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4·3의 기억은, 용서와 평화의 참뜻을 되새기게 합니다.
[클로틴/프랑스 관람객 : "유네스코의 행동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용서의 첫 번째 단계는 그 일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음 달부터 프랑스 주요 도시에선 한국문화 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이호영/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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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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