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럽고 맛있어요”…15만원 ‘망고빙수’, 오늘이 제일 싸다더니

김주리 2025. 5. 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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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국내 특급호텔들이 여름철 대표 디저트인 망고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망고빙수는 해마다 가격이 뛰었는데, 올해는 15만원에 육박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올해 제주 애플망고빙수를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12만6000원에서 18.3% 인상된 가격이다. 이 빙수에는 프리미엄 제주산 애플망고 2개가 통째로 들어간다. 서울신라호텔과 롯데호텔서울도 올해 망고빙수 가격을 각각 11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7.8%와 19.6% 인상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망고빙수 가격이 1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대부분 10만원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은 지난해와 같은 13만원에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 중이다. 이 밖에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 부산, 시그니엘 부산의 망고 빙수는 각각 9만8000원과 9만5000원, 9만원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호텔업계는 주재료인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이 매년 오르는 데다 부재료와 인건비, 시설 운영비, 서비스비 등 각종 비용이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망고 국산 3㎏ 특상품은 이날 기준 17만375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만625원)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호텔들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장식이나 제철 재료 등을 추가하면서 해마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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