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납치'된 20대 한국인 귀국…"사기 조직에 보름 감금"
이보배 2025. 5. 22. 22:38
온라인 금융 사기 동원, 부진한 실적 '폭행'당해
지난달 30일 구출, 20일간 수용시설 머물다 귀국
지난 3월 미얀마 미야와디 지역 범죄 조직 단속 결과, 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조직에서 일했거나 인신매매를 당한 외국인 피해자들이 구조돼 모여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달 30일 구출, 20일간 수용시설 머물다 귀국

미얀마 사기 조직에 납치돼 감금됐던 한국인 1명이 구출돼 귀국했다.
22일 외교 당국과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미얀마 미야와디에 있는 중국계 사기 조직에 붙잡혀 보름여 간 감금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30일 풀려났다.
태국 서부 딱주와 접한 미야와디는 중국계 온라인 범죄 조직 근거지로 꼽히는 곳으로, A씨는 태국 무역 회사에 통역 업무로 취업하는 줄 알고 지난달 14일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가 이튿날 이곳으로 납치됐다.
그는 감금된 보름 동안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금융 사기에 동원됐고, 부진한 실적 등을 이유로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미얀마·태국대사관은 태국·미얀마 당국과 공조해 A씨를 구출했으며, A씨는 미얀마 내 외국인 수용시설에서 머물다가 지난 20일 태국으로 송환돼 같은 날 밤 한국으로 귀국했다.
주태국 대사관 관계자는 "미얀마와 태국 군경 등 모든 채널을 가동해 A씨의 신변 안전을 확인하고 구출했다"면서 "태국 국경에서 인계받아 귀국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범죄 조직들은 취업 사기, 인신매매 등으로 모은 인력을 감금하고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등의 범죄에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앞서 올해 초에도 한국인 1명이 구출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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