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쾅’ ... 임종성 힘 입은 두산 5연패 탈출
롯데는 선두 LG 잡고 단독 2위로
이보다 달콤한 홈런이 있을까. 두산 임종성(20)이 프로 통산 첫 홈런을 결승 만루포로 장식하며 팀을 연패 수렁에서 끌어냈다. 9위 두산(20승2무27패)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4위 SSG(24승1무23패)와 KBO(한국야구위원회) 경기에서 6대5로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수원=연합뉴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임종성의 역전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역전 만루포 터뜨린 두산의 임종성. [두산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chosun/20250522234254624kafs.jpg)
이날 경기 초반엔 4연승을 달리던 SSG가 또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한유섬과 박성한이 각각 1점포를 쏘아올리며 앞서나갔고, 선발 김광현도 6이닝 1실점 7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두산은 7회 1점을 따라갔지만 1사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1-4로 뒤진 8회, 마법이 펼쳐졌다. 다시 맞이한 1사 만루 기회에서 오명진이 2루수 내야 안타를 치며 1점을 보탰다. 점수는 2-4.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건 약관(弱冠)의 임종성. 지난해 신인선발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입단한 프로 2년차 내야수. 1군에선 15경기를 소화하며 안타 6개를 친 게 전부였다. 홈런은 없었다. 상대 투수는 올 시즌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올라선 김민이라 어려운 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김민의 4구 149km 싱커를 그대로 밀어쳤다. 공은 우측 담장을 향해 빠르게 뻗어갔고, 상대 우익수 키를 넘어 관중석에 꽂혔다.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이자 이날 경기를 뒤집는 만루포였다. 경기장을 메운 1만5000여명 관중은 임종성을 연호했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며 역전의 순간을 만끽했다. 임종성은 이 경기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렸다. 이후 9회 마무리로 등판한 김택연은 1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켰다.
사직에선 롯데(29승3무19패)가 선두 LG(31승1무17패)를 11대4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장단 13안타 11득점을 몰아친 타선의 힘이 빛났다. 주장 전준우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고, 돌아온 유격수 전민재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LG는 선발 코엔 윈이 3과 3분의 1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울산에선 5위 NC(22승1무22패)가 한화(29승20패)를 4대3으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2-3으로 끌려가던 6회 박세혁과 김휘집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직전 등판에서 정규이닝 18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에이스 코디 폰세가 5이닝 2실점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불펜과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수원에선 7위 KIA(23승24패)가 7위 KT(23승3무24패)를 8대3으로 눌렀다. 김도영이 1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고척에선 6위 삼성(24승1무25패)이 최하위 키움(14승38패)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구자욱이 8회 결승 2점포를 터트렸고, 선발 데니 레예스도 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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