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학회 창립…광주·학문 경계 넘는다
[KBS 광주] [앵커]
5·18민주화운동 전문 연구기관은 전국에서 전남대 5·18연구소가 유일했는데요.
여러 학문 분야의 국내외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5·18 학회가 만들어져 5·18 연구가 질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대 김남주홀에서 연구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5·18 연구자대회입니다.
인문, 사회, 법학 등 전국에서 온 전문 연구자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조희연/전 성공회대 교수 :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하나의 주제가 아니죠. 자기가 갖고있는 모든 이론적 입장에서 광주를 조명해보십시오."]
연구자대회는 이틀간 과거 청산과 기록, 진실규명, 젠더, 정신 계승 등 8개 주제로 나눠 연구 발표와 토론을 이어갑니다.
특히 올해는 준비 과정을 거쳐 5·18 학회도 출범시켰습니다.
역사적 사건을 명칭으로 한 학회 창립은 국내서 처음으로 학문 연구에 더해 시민사회와의 협력, 참여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재승/초대 5·18 학회장/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나아가서는 과거사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부인 언동이나 정책적 퇴행 이런 걸 비판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5·18 학회 회원은 국내외 전문 연구자와 국가폭력 관련 9개 단체 회원 등 120여 명.
교수와 연구원 7명으로 운영돼 온 전남대 5·18 연구소는 큰 우군을 얻었습니다.
[민병로/전남대 5·18연구소장 : "5·18 연구소만으로는 5·18 연구를 하기에 너무 벅찼었는데 앞으로 5·18 연구는 다양한 학문의 관점에서 재조명되고 평가되고 세계로 그 정신이 뻗어나갈 것으로."]
5·18 학회 창립으로 5·18 연구가 광주와 전남, 그리고 학제 간 벽을 넘어 더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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