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기수사' 서울고검, 주가조작 공범 소환

정준기 2025. 5.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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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건희 여사 휴대폰도 확보
필리핀·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6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 인사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일당 중 한 명을 소환 조사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코스닥 상장사 부사장을 지낸 이씨는 '2차 주포' 김모씨로부터 도이치모터스를 소개받은 뒤 배우자와 회사 직원들의 계좌를 동원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달 3일 그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시세조종 등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이다. 검찰은 '전주'(錢主)라는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도 수사했지만, 주가조작 공모나 방조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고검은 권 전 회장 등이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뒤인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불기소 처분 항고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 서울고검은 최근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 비리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김 여사 휴대폰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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