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향연…단양·괴산서 막바지 봄축제

진희정 2025. 5.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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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요 며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일찍 찾아왔는데요.

나들이객의 발길을 잡을 막바지 봄꽃 축제가 단양과 괴산에서 한창입니다.

진희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소백산 신령에게 단양의 안녕과 풍요를 빌면서 예를 갖춰 제를 올립니다.

소백산 철쭉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 제례, 산신제입니다.

해마다 산에서 봉행하다 올해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도록 단양읍 강변에서 진행됐습니다.

[김문근/단양군수 : "많은 학생이 오고 그랬는데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좋은 전통 체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지의 꽃들이 자취를 감출 때, 해발 1,000m 고지대에서 늦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소백산 철쭉제가 시작됐습니다.

단양 사투리 경연과 실버가요제, 동춘서커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철쭉을 소재로 한 40여 개 체험 행사가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윤인옥/제천시 영천동 : "해마다 여기 구경을 하거든요. 원래 (철쭉)빵 제과점도 없었어요. 체험을 많이 하는데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철쭉 전시관에선 저마다 다른 분홍빛을 뽐내는 여러 수종의 철쭉 분재들이 방문객을 사로잡습니다.

저온 현상으로 고지대 철쭉도 뒤늦게 개화해, 화려하게 핀 자태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랩니다.

[김정호/경기도 남양주시 : "이런 꽃구경은 또 처음 봤어요. (여기 꽃 색이) 두세 가지 있어서 너무 황홀하고 행복해요. 너무 잘 온 것 같아요."]

괴산 동진천엔 붉은 양귀비꽃과 장미, 백일홍이 넘실댑니다.

'천만 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내일부터 사흘 동안 열립니다.

축제에선 '빨강'을 소재로 한 춤과 노래 경연, 드론 쇼, 매운 음식 먹기 대회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지난해 설문에서) 94%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는데, 작년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보강했으니까 많이 와서 즐겨주시고요."]

느지막이 자태를 뽐내는 봄꽃들의 향연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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