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판 '나는 솔로'···만남행사 주선 나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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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이른바 '솔로'인 어르신들의 만남 행사 주선에 나섰다.
지자체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적인 고립을 해소하는 한편 새로운 관계 형성을 돕겠다는 의도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관내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자체들이 활발한 교류 행사를 통해 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의지할 대상을 찾은 어르신들은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어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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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달 '만남의 날' 진행
독거 노인 증가에 복지사업화

지방자치단체가 이른바 ‘솔로’인 어르신들의 만남 행사 주선에 나섰다. 지자체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적인 고립을 해소하는 한편 새로운 관계 형성을 돕겠다는 의도다.
종로구는 다음 달 12일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2025 어르신 솔로 프로젝트 1탄: 종로 굿 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운현궁에서 선보인 ‘어르신 친구 만들기’의 후속이다.
종로구 관내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즉석 사진 촬영,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1대 1 대화, 블라인드 설문 등이 진행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한 차례 어르신들의 만남 주선 행사를 진행한 결과 여섯 커플이 탄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올해 반기별로 2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개최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종로구 이외에 여타 지자체 또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친구나 연인 만들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우선 서울시는 매달 정기적으로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만남의 날’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노래교실, 게임, 취미활동 등이 진행된다. 또 ‘서울시 어르신 소셜클럽’을 통해 소규모 모임을 자율적으로 조직하는 방식으로 정기적 만남 및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클럽은 문화 체험과 건강프로그램이 결합돼 운영된다.
경기도 노인복지관에서는 ‘행복한 친구 만들기 사업’으로 권역별 특화된 프로그램이 열린다. 해당 프로그램은 걷기 모임, 요가, 미술 치료와 같은 건강·문화 콘텐츠와 연계돼 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6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친구 찾기’ 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부산시도 노인복지센터에서 ‘행복한 만남’ 프로그램으로 1대 1 매칭과 소그룹 모임을 지원해 준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로 사회복지사 상담 진행도 가능하다. 이 밖에 대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친구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담, 심리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자체들이 어르신 대상 만남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은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독거 노인들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관내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자체들이 활발한 교류 행사를 통해 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의지할 대상을 찾은 어르신들은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어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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