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구한 전쟁 영웅' 딘 헤스 대령 10주기

제주방송 정용기 2025. 5.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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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의 영웅, 딘 헤스 대령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모를 잃은 고아 천여명을 제주로 수송한, 일명 유모차 공수작전을 펼친 인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끌었던 그의 뒷모습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는데요,

오늘 딘 헤스 대령의 10주기 추모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전쟁 당시 부모를 잃은 고아는 10만여 명.

미공군 참전 용사 고 딘 헤스 대령은 전쟁에서 이기는 것만큼 어린이들의 보호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의 애정은 전쟁고아 1,000여 명을 제주로 수송해 보호하는 작전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신인 / 한국전쟁 피해자
"부모를 잃고 막 전쟁고아가 되니까 엉망이었죠. 거지도 그런 거지가 없죠. (온갖) 비행기를 김포에 내리게 해서 (제주로 고아를 수송했죠.)"

딘 헤스 대령의 공적을 기리는 10주기 추모식이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사람을 향한 친절과 사랑의 가르침을 받은 가족이 2년 만에 제주를 찾아 헌화하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에드워드 앨런 헤스 / 헤스 대령 차남
"아버지(헤스 대령)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다각도로 헌신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공군도 한국에 헌신한 딘 헤스 대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추모했습니다.

이영수 / 공군참모총장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는 '신념의 조인' 딘 헤스 대령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전쟁 후에도 제주를 찾아 고아를 보살폈던 딘 헤스 대령.

수많은 전쟁 피해자들을 국가가 어떻게 책임지고 보살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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