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어린이청소년 새 책
♦그늘 안에서

해가 사정없이 내리쪼이는 곳. 바위가 만들어내는 조그마한 그늘에 한 여자아이가 자리 잡는다. 이윽고 뱀이 도착한다. 저쪽에서 혀가 축 늘어진 여우가 나타난다. 지친 토끼, 멧돼지, 염소, 새들이 무리 지어 나타난다. 이윽고 해가 진다. ‘냉장고에 코끼리 넣기’와 비슷한 작은 그늘에 동물 담기.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신유진 옮김, 보림, 2만4000원.
♦아홉 살 환경 사전

씨감자를 심어 100일 뒤 다섯개도 넘는 감자가 열렸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 라는 마음이 들었다면 ‘소중하다’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 나무를 심어 산불 지역을 ‘살리’고, 비가 그친 하늘을 보며 ‘맑다’를 알게 된다. ‘아홉살 사전’ 시리즈의 환경 사전.
박성우 글, 김효은 그림, 창비, 1만5800원.
♦장대비가 쏟아진다!

아버지 사업이 망한 뒤 가족이 함께 떠난 캠핑. 빗소리에 잠이 깬 명연이는 비명과 고함 소리가 가득한 계곡에서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계곡 다리가 무너졌다는 소리도 들린다. 재난을 소재로 한 동화 시리즈의 이번 소재는 1998년 지리산 폭우.
최형미 글, 전진경 그림, 초록개구리, 1만4500원.
♦다정하게 촉촉하게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땅의 생명체들에게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조약돌의 묵은 먼지를 씻어준다. 비가 내리자 달팽이가 돌아다닌다.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이들에게 비는 음악이 되어준다. 햇볕 아래 분주하던 밭에도 연둣빛 새싹들이 돋아난다.
서선정 글·그림, 길벗어린이, 1만7000원.
♦깜깜이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밤, 바닷가 동네의 불빛이 한꺼번에 꺼지고 만다. 수미는 무서워 눈을 질끈 감았다. 엄마가 손전등을 찾으러 간 사이 누군가가 말을 건다. “나랑 친구가 되면 안 무서울 거야.” 수미의 눈앞에 나타난 건 커다랗고 까만 ‘깜깜이’. 깜깜이와 친구가 되는 법은 무엇일까.
나가시마 히로미 글·그림, 김영주 옮김, 북스토리아이,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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