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된 타운스, “우리 또한 역사를 만들 수 있다”

박종호 2025. 5. 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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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에도 팀의 패배로 웃지 못한 타운스다.

뉴욕 닉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 135-138로 패했다. 연장 접전까지 갔지만, 마지막에 무너졌다.

뉴욕은 이번 시즌 25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제일런 브런슨(185cm, G)과 칼앤써니 타운스(211cm, C)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결과였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헌신까지 더해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다.

거기에 홈 어드벤티지까지 가지고 있었다. 인디애나에 비해 더 유리한 팀은 단연 뉴욕이었다. 실제로 뉴욕은 경기 초반부터 타운스와 브런슨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두 선수는 맹활약했고, 전반에만 33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뉴욕은 69-6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두 선수는 뜨거웠다. 특히 타운스는 4쿼터 중반, 3점슛 시도 중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3개의 자유투를 얻었고, 이를 모두 성공했다. 이후 속공 득점까지 추가하며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바꿨다. 타운스의 활약으로 점수 차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가 됐다. 거기에 쿼터 종료 2분 51초 전, 브런슨의 득점으로 점수는 119-105가 됐다. 남은 시간을 지키면 되는 상황.

유리한 팀은 단연 뉴욕이었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점수 차는 컸다. 쿼터 종료 59초 전, 브런슨의 득점으로 9점 차를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역사상 단 한 번도 4쿼터 마지막 1분간 9점을 뒤집은 팀은 없었다.

하지만 뉴욕은 순식간에 흔들렸다.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했다. 중요한 순간 타운스와 OG 아누노비(203cm, F)가 자유투도 놓쳤다. 쿼터 종료 7초 전, 점수는 125-123이 됐다. 남은 시간을 지키면 되는 상황. 하지만 뉴욕은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에게 스탭백 득점을 허용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흐름은 인디애나에 넘어갔다.

뉴욕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4쿼터 마지막 1분간 9점을 뒤집힌 팀이 됐다. 1415 경기 중 처음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역사에 장식되게 된 뉴욕이다.

하지만 타운스는 잠잠했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인디애나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러나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여기는 뉴욕이다. 언제 어떻게 역사가 쓰일지 모른다. 우리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역사를 반복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1차전서부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아직 1경기다. 시리즈는 길게 남았고, 뉴욕의 반등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과연 2차전에서는 뉴욕이 복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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