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받고 덮치고...부산서 고령운전자 차량사고 잇따라

최혁규 2025. 5. 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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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 아침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주택가로 돌진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날에도 80대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5명이 다치는 등, 부산에서 고령자들의 차량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거리를 걸어가는 한 남성,

그리고 10여초 뒤 차량 한대가 남성이 걸었던 곳을 무서운 속도로 달려갑니다.

이 차량은 골목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박았습니다.

밀려난 차량이 주택가 담벼락을 무너뜨릴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사고 목격자/"에어백은 터졌는데 차는 완전히 파괴됐죠. 차가 저 집으로 직진했으면 집이 무너졌겠죠."}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며 사고를 낸 것은 오늘(22) 아침 8시반 쯤입니다.

"사고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고 충격으로 담벼락은 완전히 무너졌고,

담벼락 안쪽에 쌓여있는 물건들도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운전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전날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도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가 상가를 덮쳤습니다.

지나가던 행인 2명이 다리를 크게 다쳤고, 외국인 3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달 8일에도 70대가 몰던 벤츠 차량이 인도를 덮쳐 사망사고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부산에서는 고령운전자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0년 1천8백건이던 교통사고는 지난해 2천6백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비율로보면 23%까지 급증한 겁니다."

전국적으로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반납비율은 3%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입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운전면허증 갱신기간이 있지 않습니까.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게 되면 운전능력에 대한 검사를 하는 그런 제도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7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갱신하려면 VR운전능력 평가를 받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영상편집 정은희

최혁규 기자(ch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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