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PC삼립 ‘끼임 사망’ 관련 7명 형사 입건

김태희 기자 2025. 5.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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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 등 업무상과실치사 혐의…현장 감식 일정 조율 중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장 관계자들을 잇달아 입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해당 공장 센터장 A씨를 비롯한 총 7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3시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50대 노동자 B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예방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B씨는 머리와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이튿날부터 이날까지 혐의가 드러난 이들을 순차적으로 입건하고 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입건자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또 명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감식 일정도 조율 중이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감식 날짜와 대상, 범위 등을 협의하고 있다.

사고로 숨진 노동자 B씨의 발인은 이날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엄수됐다.

유족들은 B씨를 수도권의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3년간 SPC 계열사에서 사망 3건, 부상 5건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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