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암 환자' 유병장수걸, "끝이 다가오니 너무 무서워"…누리꾼 응원 행렬

한수지 2025. 5.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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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4기 투병기를 공개하며 응원을 받은 유튜버 유병장수걸이 마지막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유병장수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병장수girl'을 통해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며 "제 근황을 먼저 전해 보자면 현재 20 키로 가까이 되는 전신 부종으로 인해 폐에 물이 차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소변줄도 하게 됐다"라고 힘든 상황임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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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희귀암 4기 투병기를 공개하며 응원을 받은 유튜버 유병장수걸이 마지막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유병장수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병장수girl'을 통해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라며 "제 근황을 먼저 전해 보자면 현재 20 키로 가까이 되는 전신 부종으로 인해 폐에 물이 차서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소변줄도 하게 됐다"라고 힘든 상황임을 고백했다.

그는 "암이 커지는 속도를 늦춰주려고 사용하던 약마저도 내성이 찾아온 것 같다"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도 "교수님이 이제 너무 애쓰지는 말자며(저의 힘든 몸상태 때문 그리고 약효를 크게 기대 안 하시는 거 같았다) 아피니토 렌비마 처방해 주셨다. 힘든 약들이라는데 제발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어 "진료 다 보고 방을 나설 때 더 오래 진료 못 봐줘서 미안하다고 교수님이 그러시더라"라며 "너무 이른 작별인사 아니냐며 막이래"라고 애써 밝은 모습을 보였다.

유병장수걸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배와 더 이상 못 걷는 제 상태가 부종으로 인해 찾아오는 전신 통증이 마지막을 말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라면서 "암 환자가 되고 나서 마지막을 생각해 보지 않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까지 가까이 다가온 적이 없다 보니 생각보다 더 두려운 것 같다. 모두가 죽음을 앞두면 두렵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무섭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 통증도 너무 힘든데 앞으로 저에게 남은 괴로울 시간도 무섭고 이제 진정으로 끝이 다가오는 거 같아 너무 무섭다. 그냥 너무너무 무서워서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아직 더 살고 싶은데... 음식도 더 먹고 싶은데"라며 삶의 의지를 끝까지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글을 쓰는 데도 통증과 모르핀 때문에 참 오래 시간이 걸린 것 같다"라며 "다음에 또 나타나보겠다. 그때 다시 반갑게 인사해요"라고 덧붙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를 본 많은 구독자들은 "저는 말의 힘을 믿어요. 나는 살 수 있다. 나는 살아날 것이다. 매일. 외치시면. 분명 기적이 있으실거예요" "장수걸 힘든 싸움 와중에도 이렇게 근황 남겨줘서 고마워요 채널명처럼 완쾌는 어렵더라도 좀만 더 나아져서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할게요" "여러말 않고 끝까지 기도하겠습니다" "기적을 믿습니다" "무섭다는 말이 가슴이 찢어지네요" "오래오래 같이 지내봐요 고비가 있겠지만 한고비 한고비 넘는거 응원하고 격려하고 기뻐하겠습니다"라며 진심을 다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유병장수girl은 17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20대의 나이에 희귀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항암치료 중에 있다. 큰 고통 속에서도 늘 긍정적이고 유쾌한 투병 영상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유병장수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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