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북극곰 체내 오염물질 “해빙보다 육상 먹이 탓”

KBS 2025. 5.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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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극지 연구소 연구진이 해빙 위를 걷고 있는 북극곰을 겨냥해 마취총을 발사합니다.

연구진은 마취총을 맞은 곰의 생체에서 지방 조직 샘플을 채취해 냈습니다.

곰의 체내에 축적된 오염물질을 밝혀내기 위해섭니다.

[헬리 루티/노르웨이 극지연구소 연구원 : "북극곰처럼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종은 오랜 시간 살아가기 때문에, 생태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오염 물질을 섭취합니다."]

분석 결과, 곰의 지방 조직에서 발견된 오염물질은 소비재와 산업용에 쓰이는 합성 화학물질이었습니다.

해빙 감소와 북극곰의 오염 물질 농도 증가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체내에 축적된 오염물질 농도 차이는 북극곰의 달라진 식습관 때문으로 추정됐는데요.

[욘 아르스/노르웨이 극지연구소 수석 과학자 : "북극곰들은 육지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조직 샘플을 보면, 물개 같은 것보다 육지의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북극곰의 체내에 축적된 오염 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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