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2배라도 괜찮아" 은평 신축아파트 분양 `호성적`
![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대건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dt/20250522190645652neek.jpg)
서울 은평구 대조제1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일반분양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양호한 청약 결과를 통해 '완판'을 예고했다.
20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18가구 모집에 2408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1대 1이다. 1순위에서 전용 74㎡D는 2가구 모집에 50명이 접수해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용 59㎡C가 33가구 모집에 474명이 몰리며 14.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주택 유형 중 전용 74㎡B와 51㎡B는 예비당첨자 비율(공급 가구 수의 5배)을 채우지 못했지만, 21일 2순위에서는 각각 159명, 133명이 추가로 접수해 '완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원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규모의 총 2451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이 단지 전용 59㎡ 기준 최고가는 11억5060만원, 전용 74㎡ 13억782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74㎡의 경우 발코니 확장 등 옵션 비용까지 더하면 14억원을 넘기게 된다.
분양가만 3.3㎡당 4750만원을 웃돈다. 프롭테크 업체 호갱노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은평구 아파트 최근 1개월 3.3㎡당 가격이 2561만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분양가가 시세의 거의 2배에 달한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들어서는 대조동 아파트의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는 3.3㎡당 2004만원 수준이다. 은평구 대장 단지인 녹번동 래미안 베리힐즈 59㎡의 실거래 기준 최근 1개월 평균 매매가( 9억5000만원)와 비교해도 훨씬 비싸다.
이 단지는 지난해 초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조합은 총회를 통해 공사비를 기존 5807억원에서 2566억원 증액한 8373억원으로 결정했다. 3.3㎡당 공사비는 745만원이다.
공사비 증액이 높은 일반분양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고분양가 부담을 지고 진행한 일반분양에는 모든 타입에 청약 통장이 몰렸다. 공급 희소성이 커지고 있는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차용했다는 점, 초등학교를 인근에 둔 '초품아' 단지라는 점, 또 서울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 등이 인접했다는 점이 관심을 끌어모았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 수요자들은 인근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입주는 내년 10월 예정이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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