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개당 140원”…쿠팡 가격 오류에 수억원 손해, 무슨 일?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5. 5.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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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쿠팡에서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 상품을 5040원에 판매한 화면.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쿠팡이 가격 입력 오류로 육개장 사발면을 초저가에 팔아 주문 대란이 벌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쿠팡 판매사이트에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 상품이 5040원에 노출됐다.

개당 140원꼴로, 원래 2만7000∼2만8000원대에 팔리던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분의 1을 밑도는 가격이다.

이 같은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식간에 공유됐다.

가격 오류가 지속된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으나 수만건의 주문이 폭주했다.

이날 배송기사와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일 육개장만 실어 나르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쿠팡 직원의 단순 입력 실수로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측은 자사 실수로 벌어진 일인 만큼 재고가 있는 주문 건을 정상 배송해주기로 했다.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주문액수에 상응하는 쿠팡캐시를 지급했다.

쿠팡은 이번 가격 오류로 수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잘못된 가격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이슈가 있었으나 고객과의 신뢰를 지킨다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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