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말고도 많아요"… 동네에 숨은 대전 빵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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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람들은 성심당보다 오히려 동네 빵집을 더 찾아요. 줄도 길지 않고 맛있는 가게가 많거든요."
대전은 성심당이 가장 유명하지만, 동네 빵집들의 수준도 상당하다.
'성심당 빵지순례'를 위해 대전을 찾았다가 작고 개성 있는 동네 빵집들까지 둘러보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전의 빵집들은 성심당을 기준 삼아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대전 지역 전체의 빵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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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도시 명성에 숨어있는 빵집 곳곳…"어딜 가도 평타 이상"
몽심·하레하레·미미제과점 등…빵 지도·빵 축제 등 활발

"대전 사람들은 성심당보다 오히려 동네 빵집을 더 찾아요. 줄도 길지 않고 맛있는 가게가 많거든요."
22일 오전 찾은 대전 중구 은행동의 '몽심'.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가게 앞에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한 손에 빵을 가득 들고나오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중구에 거주하는 정모(28) 씨는 "성심당이 대전 여행의 필수 코스라면, 여기는 현지인이 사랑하는 진짜 로컬 맛집"이라며 웃어보였다.
같은 날 오후, 대흥동의 '콜드버터베이크샵'도 손님들로 북적였다. 소금빵은 물론 휘낭시에도 인기라 조금만 늦어도 품절이 일쑤다. 대기표를 들고 있던 이모 씨(24)는 "항상 웨이팅이 길지만, 인생 소금빵집이라 오픈런을 한다"고 말했다.

서구 갈마동의 '미미제과점'도 마찬가지다. 손님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배달을 위한 포장도 이어졌다. 이곳은 빵 뿐만 아니라 커피도 맛있어 단골손님이 많다. 이모 씨(27)는 "여긴 갈리단길 빵지순례 필수 코스다. 개인적으로 에그타르트가 정말 맛있다"고 전했다.
대전 곳곳에 숨은 빵집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각자 자신만의 '빵부심(빵+자부심)'을 지닌 로컬 맛집들이 즐비하다. 현지인들은 성심당 대신 자신만의 단골 리스트를 만드는 모양새다.
대전은 성심당이 가장 유명하지만, 동네 빵집들의 수준도 상당하다. '하레하레', '슬로우베이커리'처럼 제빵 월드컵에서 우승한 곳들도 있다.
대전의 빵은 전국적으로도 인기다. '리리컬'의 두바이 초콜릿, '로심'의 사고와 크림브륄레 등은 서울 백화점 등에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인 풍자가 1위로 꼽은 '하레하레' 역시 대전의 자랑이다.

'성심당 빵지순례'를 위해 대전을 찾았다가 작고 개성 있는 동네 빵집들까지 둘러보는 이들도 늘고 있다. 서구의 빵집 사장 박모 씨(33)는 "빵지순례에 작은 가게들도 포함돼 방문해주시는 걸 보면 감사하다"며 "대전이 점점 '빵의 도시'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구에서는 '빵잼도시'인 대전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빵빵도시 대전동구'라는 빵 지도를 제작키도 했다. 지도에는 오랜 기간 동네를 지켜온 빵집부터 갓 문을 연 청년빵집까지 직접 빵을 굽는 58개의 동네빵집과 함께 대전역 인근 원도심에 구석구석 숨어있는 관광명소도 수록돼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빵 축제'도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을 비롯한 전국의 빵집들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대전의 숨은 베이커리들도 발견할 수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전의 빵집들은 성심당을 기준 삼아 자연스럽게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대전 지역 전체의 빵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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