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손잡은 손학규…장성민 "한덕수·이준석, 개헌연대 불러들여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개헌 연대'를 고리로 한 반이재명 빅텐트가 구성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다시금 나오고 있다. 다음주 중 침묵 중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합류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의 연대가 이어질 경우 '이재명 대세론'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단일화 연대는 단순히 후보간 지지율에 기초한 산술적 숫자 결합을 목적으로 하면 실패한다"며 "단일화는 국민적, 국가적 명분을 앞세워야 실리가 따라온다"고 썼다.
이어 "만일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추구한다면 그 단일화의 목적은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넘어서 시대정신과 가치연대를 통한 명분과 실리를 동반 상승시키는 창조적 단일화여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이라고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김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정치연대를 추구한다면 그것은 곧 '개헌을 위한 국민연대'여야 한다"며 "개헌을 위해 집권이 필요하며, 집권을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며, 단일화를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이 곧 '개헌을 통한 보다 나은 미래'임을 국민 앞에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이외에 김 후보가 단일화를 추구하는데 필요한 어젠다는 경제와 국민통합이다. 특히 트럼프발 관세전쟁,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타개하기 위한 호남과의 국민통합은 매우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김 후보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엔 한덕수 전 총리의 정치적 서포트(지원)가 절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실패로 블록버스터 효과는 살아나기 쉽지 않겠지만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캐스팅보트 역할은 여전히 한 전 총리가 할 수 있다"며 "만일 이재명 후보와 51% 대 49%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경우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의 지원이 더욱 절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일 한 전 총리가 선거 막바지에라도 '개헌을 위한 연대' 차원에서 '김덕수 캠페인'에 뛰어든다면 이번 대선판을 결정짓는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이준석 후보, 이낙연 전 대표까지 '개헌을 위한 연대'에 동행한다면 막판 대선 판세는 예측 불가한 상황으로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전 기획관은 "개헌을 위한 빅픽처, 개헌을 위한 빅딜, 개헌을 위한 대연합이 필요한 타이밍이며 이를 통한 대한민국의 대전환이 절실한 시간"이라며 "과연 6월 장미대선에서 우리는 개헌을 위한 한 송이 단일화(花)의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민주당이 왜 우리의 단일화에 신경과민증성 발작 증세를 보이는지 그 내심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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