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특구 후보지 7곳 압축…울산·전남 '에너지 거점도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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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직접거래 등 신에너지사업 육성에 필요한 각종 지원이 이뤄지는 '분산에너지특화지역' 후보지가 7곳으로 압축됐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전날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실무위원회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지는 7곳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래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20년간 투자를 진행했지만 지역적 한계로 투자유치가 미흡했다"면서 "분산에너지특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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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등 전력 기반 신산업 유치 기대

전력 직접거래 등 신에너지사업 육성에 필요한 각종 지원이 이뤄지는 '분산에너지특화지역' 후보지가 7곳으로 압축됐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들은 일제히 최종 선정을 확신하며, 분산에너지를 미래 주요 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전날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실무위원회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지는 7곳이다. 신청한 11개 지자체 중 울산 전남 충남이 '수요 유치형', 부산 제주 경기 경북이 '신(新)산업형'에 이름을 올렸다.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가 적용돼 에너지 신사업들이 허용되고, 전력 직접거래가 가능해져 전기요금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울산시는 미포 국가산업단지 4,600만㎡에 분산에너지특구를 추진 중이다. 지역 발전사 SK멀티유틸리티가 전력 직접거래를 통해 산단에 입주한 석유화학 업체에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하고 연료비 연동제, 탄소배출권 연계 전기요금 등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금보다 최대 10% 낮출 수 있어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력 다수요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립을 타진 중이고, 세계 최대 규모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며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이야말로 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남도가 신청한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와 그 일대 약 14억5,454만㎡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남은 대표적인 계통 포화지역으로 송전 제약과 태양광 출력 제어가 빈번히 발생한다. 산업부는 해남의 대규모 태양광 단지 인근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를 갖추고, RE100 데이터센터 단지를 처음 시도한 점을 높이 샀다. 전남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특화 RE100 산단을 조성하고, AI-재생에너지-첨단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도시 모델 'AI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솔라시도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인근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연계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등을 육성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래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20년간 투자를 진행했지만 지역적 한계로 투자유치가 미흡했다"면서 "분산에너지특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달 중 7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에너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영암=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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