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에도 건재함 과시한 김선형, FA 세 번째 도전

유독 대어급 선수가 많은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선형이다. 서울 SK 나이츠의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그는 세 번째 FA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가 보여준 올해 경기력을 보면 36세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2.9득점, 4.3어시스트, 3.2리바운드, 1.4스틸 등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베스트 5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갖춘 가드임을 증명해냈다.
김선형이 10개 구단과 모두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율 협상 기간은 6월 2일까지다. 이 기간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3일부터 사흘간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이 때 복수의 구단에 영입의향서를 받으면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최종 선택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한 곳에 제안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구단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하면 6일부터 9일까지 원 소속팀과 재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서울 SK의 선택을 받은 김선형은 2024~2025시즌까지 14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서울 SK와는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 FA 설명회에 참석한 김선형은 “좋은 제안을 주셔서 고민하고 있다. 한 가지로 단정을 짓는 것보다는 여러 부분을 고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선형과 함께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은 수원 KT 허훈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함지훈, 서울 SK 안영준, 창원 LG 최진수, 안양 정관장 이종현, 원주 DB 이관희 등이 있다.
올해부터는 선수들이 에이전트를 선임한 뒤 FA 협상에 임하게 되면서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프로 농구에서는 야구, 축구 등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에이전트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국제농구연맹(FIBA) 공인 에이전트와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법조인이 KBL에서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에이전트를 선임한 뒤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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