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동남아 코로나 확산… 한국도 올여름 유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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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재유행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중화권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내에서도 올여름 코로나19가 유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엄 교수는 "만약 코로나19가 여름에 유행하는 패턴으로 바뀐다면 이에 맞춰 백신 시기를 조정하고 병상 확보 및 항바이러스제 비축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유행 주기가 길어진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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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주기 길어져 대비 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률 낮은 계절 변수로
최근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재유행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환자 수 증가 등 국내에선 뚜렷한 유행 징후가 보이지 않지만, 7월을 기점으로 재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유행 주기에 맞춰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에서 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은 30명에 달한다. 중증 성인 환자 81명 가운데 약 40%가 숨진 것이다. 대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 대만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외래 진료와 응급실 방문 수는 전주 대비 88.2% 증가한 1만9097건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도 마찬가지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4∼10일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16.2%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 전(7.5%)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1주 연속 늘며 지난주 3만3000여명이 감염됐고, 싱가포르도 1만4200명이 신규 확진됐다.
국내에선 재유행 조짐은 현재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16주차(4월 13~19일) 174명에서 17주차(4월 20~26일) 127명, 18주차(4월 27일~5월 3일) 118명으로 줄었다. 가장 최근 현황인 19주차(5월 4~10일)에는 146명으로 약간 늘었으나 재유행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중화권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국내에서도 올여름 코로나19가 유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통화에서 "지난해 7~9월 환자가 증가해 올해 2~3월을 유행 시기로 예측했으나 환자가 예상만큼 늘지 않았다. 올해 7~8월 유행한다면 인플루엔자처럼 1년에 한 번 정도 유행하는 패턴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만약 코로나19가 여름에 유행하는 패턴으로 바뀐다면 이에 맞춰 백신 시기를 조정하고 병상 확보 및 항바이러스제 비축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유행 주기가 길어진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다만 여름철에는 마스크 착용률이 낮아져 지역사회에서의 전파를 막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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