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발장 안 뱀에 '화들짝'…대전서 잇단 뱀 출몰·물림 신고(종합)
![소방 당국에 의해 포획된 뱀 [소방청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yonhap/20250522180603507vbzr.jpg)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에서 뱀 출몰·물림 신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께 대전 서구 매노동의 한 교회에서 뱀이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교회 현관문 신발장 안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몸길이 50㎝가량의 뱀을 포획해 부근 하천에 풀어줬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식당에서도 '뱀에게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구급대가 A(50대)씨를 충북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 관계자는 "A씨가 식당 안에서 물린 것은 아니었다"며 "뱀에게 물린 뒤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구급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7시 25분께 동구 용전동에서도 주차된 차 보닛 위에 뱀이 나타나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소방청이 2022년 전국 뱀 관련 사고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뱀물림 사고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7∼9월에 집중된다.
발생 장소는 밭(33.8%), 집·마당(17.2%), 길가(8.2%) 순이었다.
지난해 대전지역 뱀 출몰 신고는 모두 318건으로, 올해는 현재까지 47건에 달한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대전지역 기온이 크게 오르며 뱀 출몰 신고 건수도 늘고 있다"며 "민가와 도로 등 생활 반경 안에서도 뱀이 출몰하거나 뱀물림 사고가 날 수 있으니 가급적 풀숲이나 잔디가 있는 곳에는 가지 말고, 뱀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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