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李 경제공약은 거짓말" … 노란봉투법 맹비난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5. 5.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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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들과 간담회
거래소서 선대위 현장회의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 발표
"李 코스피5000 앞뒤 안맞아"

◆ 2025 대선 레이스 ◆

악수하는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 간담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불법 파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못 하게 하는 노란봉투법을 어떻게 입법하느냐. 기업 환경을 악화시키면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해외에 있는 기업을 대한민국으로 모셔 올 수 있는 획기적 제도와 정책을 (시행)해야 일자리도 생기고 경제도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 사람(이 후보)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경제를 생각했을 때 정말 끔찍하다"고 했다.

재계 지도자들은 노란봉투법 제정과 주 4.5일제 시행 등 이 후보의 경제공약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이날 밝힌 '기본사회' 구상에 대해 김 후보는 "기본소득보다도 더 포괄적이고 정립되지 않은 개념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이라고 다 (실현이) 되는 게 아니다"며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고 우리 사회에 유익한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진행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에서는 김 후보가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하는 정책으로 이 후보의 기본사회 구상에 대항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자본시장이 건강해야 기업 투자가 활발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며 F4(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와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경제자문위원회 신설,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세율 인하,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 제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주가지수(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한 이 후보의 공약이 허황되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란봉투법 등 악법으로 기업이 못 견디게 해 나가버리면 한국의 코스피 자체가 올라갈 수 없다"며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가장 악화시키는 사람이 주식을 5000까지 올린다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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