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램리서치 사들이는 헤지펀드
1분기 63개 펀드가 보유
미국 헤지펀드들이 올 들어 마이크론과 램리서치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업종 내 저평가 종목을 찾아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와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사모펀드 509곳 중 27곳이 램리서치를, 36곳이 마이크론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13F’(운용자산 1억달러 이상 기관의 투자보고서) 공시를 집계한 결과다. 상위 10대 보유 종목에 두 종목 모두 이름을 올린 펀드도 10개를 넘었다.
마켓워치는 “반도체 업종 내 매출 증가율이 돋보인다”며 마이크론과 램리서치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대표적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SOXX)’의 31개 편입 종목 중 마이크론(연평균 매출 증가율 23%)이 3위, 램리서치(10.3%)가 11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초만 해도 두 종목의 주가 성적표는 우울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달 4일 주당 65.72달러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50%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과정에서 엔비디아가 대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계약에 성공한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9.9배에 불과한 마이크론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의 PER은 28.1배다.
황호봉 대신자산운용 글로벌본부장은 “AI 흐름과 다소 거리가 있던 반도체 종목까지 중동발 훈풍이 불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1분기(2~4월) 호실적을 기록하면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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