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쇼어링 바람에…제조업 '훨훨'
실적 발표 때 ‘리쇼어링’을 언급하는 미국 기업이 급증하자 관련주가 탄력받고 있다. 리쇼어링은 해외 공장의 자국 복귀를 뜻하는 용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해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들어 S&P500 및 러셀3000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리쇼어링을 언급한 횟수는 각각 50회, 180회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리쇼어링 업종으로 묶이는 중장비·설비 종목 주가가 최근 1개월 사이(4월 21일~5월 21일) 평균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대 중장비 생산업체 캐터필러(티커 CAT) 주가는 같은 기간 20.29% 뛰었다. 산업자동화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ROK)과 냉난방 공조기업 트레인테크놀로지(TT) 주가는 각각 32.98%, 31.79% 올랐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테마 아메리칸 리쇼어링’(RSHO)은 로크웰오토메이션, 패스널 등 제조·산업재 기업을 담아 한 달간 17.44% 수익을 냈다. 인프라 건설업체에 투자하는 ‘글로벌X 미국 인프라 개발’(PAVE)은 16.91%, 매출의 75%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산업재·제조업 중소형주 위주인 ‘퍼스트트러스트 RBA 미국 산업 르네상스’(AIRR)는 16.19% 올랐다.
미국에선 인텔,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이 자국 내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대형 제약사의 리쇼어링 계획도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미국에 320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시설 세 곳을 짓겠다고 밝힌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대표적이다.
다만 에드워드 밀스 레이먼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며 “대다수 기업이 리쇼어링을 결정하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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