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사전투표 D-7, 대선 투표율 전국 1위 역시‘그곳’… 전남 함평군 공개 도전 나서

21대 대선 사전투표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사전투표일은 오는 29~30일로 평일이다.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는 역대급인 90% 투표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측은 90% 투표율에 90% 득표율을 목표치로 제시한다.
여기에 전남 함평군이 공개적으로 투표율 전국 1위에 도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대선 기준으로 투표율 3%만 끌어올리면 1위를 내다 볼 수도 있다. 함평읍내가 투표 독려 플래카드 물결이다.
#20대 대선 땐 호남이 10위권 내 7곳
지난 20대 대선 전국 투표율은 77.1%였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1위는 경기 과천시로 84.9%를 기록했다. 과천시는 정부기관이 밀집한 공무원 도시로, 공직자들의 높은 투표 성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과천시 뒤를 이어 △2위 전남 구례군 84.0% △3위 전북 장수군 83.8% △4위 경북 군위군 83.7% △5위 전북 진안군 83.5% △6위 전북 순창군 83.4% △7위 전남 담양군 83.1% △8위 전남 신안군 83.1% △9위 전북 임실군 82.9% △10위 경기 성남시 분당구 82.9%였다.
지난 대선 투표율 10위권에 호남이 7곳, 경기 2곳, 경북1곳으로 압도적으로 전라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호남의 경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응집되면서 투표율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당선 19대 땐 경기도 5곳 차지
지난 19대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가 83.9%로 1위를 차지했다. 용인 수지구는 신개발지로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이어 △2위 경기 성남시 분당구 83.9% △3위 경남 창원시 성산구 83.5% △4위 경기 수원시 영통구 83.4% △5위 경기 안양시 동안구 83.2% △6위 경기도 과천시 82.9% △7위 광주광역시 서구 82.7% △8위 광주광역시 남구 82.4% △9위 광주광역시 광산구 82.0% △10위 광주광역시 북구 82.0%였다.
19대 대선 투표율은 경기도가 10위 권에 5곳, 광주광역시가 4곳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경기도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 19,20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호남과 경기도 분당구, 과천시가 톱랭크 지역이다.
# 6·3 대선 전국 1위 도전 나선 함평군 '열기'
함평군 읍내에는 요즘 이색적인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전통시장과 군청 등 주요 거리마다 '투표율 1위! 함평 군민이 해내자!'라는 플래카드의 홍수다. 함평군청이나 선관위에서 내건 투표 독려 캠페인이 아니라 민간단체인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에서 직접 제작해 내걸었다. 함평군은 지난 대선에서 81.9%, 19대 대선 땐 77.3% 투표율을 보였다.
협의회는 지난 14일에 이어 19일 임시회를 열어 이번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함평군 9개 읍·면 번영회장, 이장단 단장, 각 사회단체 회장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가히 범군민적인 투표 독려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함평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최고의 투표율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평군도 투표 참여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안내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의 유선전화를 하면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입니다."로 시작되는 메시지가 안내된다.함평군의 도전은 성공할 것인가.
/이건상 기자 lg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