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주장 최초’ 메이저 트로피, ‘캡틴’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국대로!

정지훈 기자 2025. 5.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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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손흥민이 ‘한국인 주장 최초’로 유럽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이제 ‘캡틴’ 손흥민의 시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향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에게는 간절한 경기였다. 2010년 함부르크 SV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까지 이어진 16년의 프로선수 커리어에서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배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2번째 시즌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다. 1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리그 17위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즌이었다. 이번시즌 부상으로 두차례 자리를 비웠는데, 특히 4월 초부터 타박상 및 발 부상으로 1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리그 35경기 이상 출전했었지만, 이번시즌은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팀 부진에 개인의 부상까지, 주장으로서 마음이 무거웠을 손흥민이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웃었다. 부상 복귀 이후 지난 리그 2경기에서 폼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캡틴’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태극기를 두른 체 힘차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 커리어 통산 ‘첫 번째’ 트로피였다.


개인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사에도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소속팀인 토트넘은 공식 SNS에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주장으로 유럽축구 메이저 트로피를 이끈 첫 번째 한국인 선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동시에 2개의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이기도 한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새벽 시간에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고, 이 트로피를 들고 한국 팬들 앞에 서게 돼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개인과 팀의 오랜 숙원을 풀어낸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국가대표팀을 향한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과 10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1점만 더 확보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손흥민이 ‘캡틴’으로서 또 하나의 역사를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글=‘IF 기자단’ 5기 김재연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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