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끼임사망’ SPC삼립 시화공장 센터장 등 7명 입건

이정하 기자 2025. 5. 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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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끼임 사망사고나 발생한 에스피스(SPC)삼립 시화공장 내 냉각 컨베이어 벨트. 숨진 노동자는 타워 형태의 설비 하단에 성인 허리 높이 크기의 공간(사진 빨간색 테두리 참고)으로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 작업하던 중 벨트와 설비 기둥에 끼어 사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에스피시(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끼임사망사고와 관련해 이 공장 센터장 등 7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장 ㄱ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3시1분께 에스피시삼립 시화공장에서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입건된 이들은 공장 근무와 작업 지시 등의 계통에 있는 직원들이다.

이번 사고는 크림빵 생산라인의 냉각 컨베이어 벨트(사진)가 가동 중인 가운데, 숨진 ㄱ씨가 설비 아래로 들어가 수동으로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상반신이 벨트와 기계 기둥 사이에 끼이면서 발생했다. 냉각 컨베이어 벨트는 높이만 3.5m에 이르는 타워 형태의 설비로, ㄱ씨 타워 아래쪽에 성인 허리 높이(사진 빨간선 테두리)의 공간에 들어가 작업 중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해당 윤활유 자동살포시스템을 갖추고도, 수동 작업을 지시한 이유와 기계를 멈추지 않고 작업한 근무 형태가 안전수칙에 위반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고 원인과 설비의 기계적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조사 중인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 감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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