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이사장 "수술 앞두고도 흡연…담배회사, 중독성 책임져야"
한승희 기자 2025. 5. 22.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환자들이 수술을 앞두고도 담배를 피우는 건 결국 중독성 때문"이라며 "담배회사들이 중독성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오늘(22일) 건보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공판에 입장하기 전 서울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담배소송' 항소심 최종변론 앞두고 질문에 답하는 정기석 이사장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환자들이 수술을 앞두고도 담배를 피우는 건 결국 중독성 때문"이라며 "담배회사들이 중독성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오늘(22일) 건보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공판에 입장하기 전 서울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 이사장은 "수술을 앞두고도 병원 복도에서 몰래 담배 피우는 모습을 수없이 봤다"며 "자기 몸이 하나밖에 없는데도 피우는 건 중독성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담배회사들은 담배에 중독성이 없다고들 하는데, 여러 학회에서 담배와 폐암의 인과관계를 지지하는 만큼 담배회사들은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배에 중독성이 있고, 담배는 폐암을 비롯한 중요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판결을 구하겠다"며 "1심에서 원했던 폐암과 흡연의 연관성에 관한 자료도 가지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건강검진 수검자 13만 6천965명의 건강검진과 유전위험점수 등을 토대로 30년 이상 담배를 피우거나 하루 한 갑씩 20년을 피운 흡연량을 나타내는 20 갑년 이상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발병 위험이 54.49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전 요인보다는 흡연 기간이 암 발병에 더 크게 기여한다는 것입니다.
정 이사장은 "1심에서 원했던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 위험도를 공단에서 새로 연구했다"며 "1심에서 원했던, 담배가 아니면 폐암에 걸릴 수 없다는 증거를 가지고 왔다"며 승소를 확신했습니다.
앞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한국YWCA연합회는 건보공단의 담배 소송 지지 선언문을 통해 "흡연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담배회사의 철저한 중독 설계와 은폐·왜곡된 마케팅의 결과"라며 "흡연자가 지속해서 흡연하게 되고 급기야 질병이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담배회사가 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공단은 2014년 4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담배회사를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533억 원은 30년·20 갑년 이상 흡연한 뒤 폐암, 후두암을 진단받은 환자 3천465명에게 공단이 지급한 진료비입니다.
소송 6년여 만인 2020년 1심 재판부는 대상자들이 흡연에 노출된 시기와 정도, 생활 습관, 가족력 등 흡연 외의 다른 위험인자가 없다는 사실이 추가로 증명돼야 한다며 공단 패소를 판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승희 기자 ruby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0대 룸살롱 다 가봤는데" 지귀연 옹호하려다…"함익병의 자백?" 비난 폭주 [자막뉴스]
- 태극기 두르고 우승컵 번쩍…손흥민, '무관의 한' 풀었다
- 단둘이 있는데 쓰러진 아빠…'2살짜리 아기'가 구해냈다
- 강남 한복판서 강아지 집단 유기…"처참" 상태 어땠길래
- 마트로 뛰어 들어온 아이 모습 깜짝…경찰 출동 무슨 일
- 멀쩡히 주차한 차 돌연 증발…공무원 소환조사받은 이유
- 한동훈, 윤 부부 향해 "대선 발목 잡지 말고 민주당 가라"
- "우리 집에 같이 가자" 초등생 유인하려 한 50대, 2심도 실형
- 제주 모 중학교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중
- 손흥민에 '임신 협박' 남녀 구속 송치…중앙지검 형사3부 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