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동탄 물류센터, 교통평가 '조건부' 통과…주변 지역 '불편' 호소

한준석 기자 2025. 5.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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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장 "교통지옥" 경고…주민 반대 목소리도 높아
연면적 51만㎡ 국내 최대 규모…지역 갈등 심화
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

[화성 = 경인방송]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한 민간기업이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인접한 지역 주민들과 오산시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갈등이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오늘(22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화성동탄2 유통업무설비(물류센터) 건립을 '수정의결'했습니다.

수정의결은 심의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발견돼 이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통과시키는 경우입니다. 

사업자는 제시된 수정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보완하면 재심의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조건부 통과인 셈입니다.

이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0층, 연면적이 51만7천969㎡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완공되면 국내 최대 단일 물류창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건립계획 발표 이후 인접한 오산시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물류센터로 인한 심각한 교통 체증을 우려하며 건립계획의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물류센터 예정지를 통과하는 차량으로 인해 오산지역이 교통지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화성시 장지동 주민들 역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통 문제뿐 아니라 소음과 대기 오염 등 생활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용기(더불어민주당·화성정) 국회의원은 "해당 부지 반경 2㎞ 이내에 3만6천 세대 이상이 거주하고 19개 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