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투표용지에 제 이름 보일 것…거탑 두개 무너뜨리기 충분"

유재희 기자, 정경훈 기자 2025. 5.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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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의 대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다. 오른쪽 빈칸에 기표용구로 꾹 눌러 찍어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의 오늘과 내일에 투자하는 가장 효능감 있는 한 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은 최근 국민의힘이 촉구하고 있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재차 선을 긋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며 "지금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 전략적 선택의 시간이다. 곧 역전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100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이 후보 지지율은 10%,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3%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26.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6월 3일 본투표일까지 앞으로 12일 남았다. 야밤에 선포된 무지몽매한 비상계엄령을 단 몇 시간 만에 해제했듯 두 개의 거탑을 무너뜨리기에 12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라며 "야합하는 길이 아니라 언제나 정면 돌파를 선택했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번엔 이준석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진짜 정권교체, 원칙 위에 바로 선 합리적 중도 정치의 재건 그리고 오로지 실력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새로운 정부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자신의 주장이 틀린 것이 분명한데도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에게 오히려 바보라고 조롱하는 로마 황제 콤모두스와 같은 암군의 세상이 아니다.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나랏돈을 펑펑 써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포퓰리스트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합리와 효율, 그리고 책임이 중심이 되는 정부"라며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장악한 극단적 총통의 시대가 아니라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당들이 협력하는 상식적 협치가 이뤄지는 세상"이라고 했다.

이어 "정상회담 자리에 가서 멀뚱히 서 있거나 졸거나 가식적인 웃음만 지어 보이는 대통령이 아니라 와이셔츠 바람으로 세계 각국 정상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상식적 능력을 갖춘 대통령을 두고 있는 세상이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폭군의 세상이 아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몰아냈더니 푸른 점퍼로 갈아입은 또 다른 윤석열, 다시 빨간 옷을 차려입은 작은 윤석열이 등장하는 세상이 아니라 정치 기적을 이뤘다고 자랑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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