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재난에 대응"…산업부 공기업 '안전 경영' 일제 강화

이석주 기자 2025. 5.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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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안전’ 관련 정책·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정보보호 정책 추진으로 성과를 내는 기관도 있다.

▮지진 화재 등 복합재난 상황 가정

우선 한국가스공사는 자사가 보유한 국내 유일 가스화재 체험시설인 평택 가스화재훈련센터 내에 실내 체험관을 새롭게 단장해 국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체험 교육을 시행한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지난 21일 평택 LNG 기지에 있는 가스화재훈련센터에서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 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 부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행사 직후 실내 체험관의 재난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시설 안전성과 교육 효과성을 면밀히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여에 걸쳐 약 10억 원을 투입해 가스화재훈련센터의 노후화된 기존 실내 체험 설비를 전면 재구성해 재난 안전 전문 프로그램을 갖춘 체험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이곳은 지진 화재 등 가상 복합재난 상황에서 ▷지진 규모별 강도 체험 ▷화재 대피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체험 ▷LNG 누출 및 화재 가상현실(VR) 체험 ▷완강기 탈출 훈련 등을 통해 교육생들이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가스공사는 실내 체험관 새 단장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외부 교육도 재개해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홈페이지)을 통해 재난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

한국동서발전도 지난 21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당진발전본부에서 실시했다. 동서발전은 당진시청,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당진보건소 등 17개 기관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수해에 기인한 복합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 능력과 유관기관 간 역할분담, 협업 등 재난 수습 전 과정에 걸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특히 집중호우로 스위치야드 사면붕괴·발전설비 침수·전력사고·대형화재·싱크홀 등 동시다발적인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초동조치·진압·수습·복구의 전 과정을 실제상황처럼 훈련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를 활용해 훈련 전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전파를 통한 재난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난안전분야 외부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획·계획·실행단계의 객관적인 평가와 개선점을 도출해 재난대응체계를 한단계 높였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전 모집한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체험단 7명이 훈련 현장에 직접 참여해 재난 상황 국민행동요령을 익히기도 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안전하다’라는 말처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인 재난대응훈련 실시해야한다”며 “앞으로도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재난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관도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한전KDN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142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법적 의무 사항 이행 여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관의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한전KDN이 받은 최고(S)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관 중 5.7%에 해당하는 성과다. 한전KDN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역량과 시스템 기반 관리 체계가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전KDN은 업무 전반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대책을 도입해 왔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위험 분석 체계를 수립하고 사업 수행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서약서를 제출받는 등 사전예방 중심의 보호전략이 정책적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전남 나주 한전KDN 본사 전경. 한전KD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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