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젠 이런 것도 시비"…백령·대청도 유네스코 등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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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려 한 사업이 북한의 이의제기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섬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21일(프랑스 현지 시각 기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의신청 마감일 자정까지 북한이 서면을 통해 공식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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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들 "北과 의견 나누는 외교적 행동 필요"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려 한 사업이 북한의 이의제기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섬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21일(프랑스 현지 시각 기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의신청 마감일 자정까지 북한이 서면을 통해 공식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예정됐던 현장실사 일정 및 2026년 4월 총회 결정을 목표로 했던 등재 절차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 백령도 주민 심 모 씨(62)는 "백령도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인정받는 날만 기다렸는데,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며 "지난해 오물 풍선부터 북한이 자꾸 우리에게 시비를 거는 데 하루빨리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외교적 행동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청도 주민 백 모 씨(67)도 "북한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애꿎은 섬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장으로서 주민들을 만나 대응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옹진군이나 인천시에 접수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및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력해 백령·대청·소청 지역에 대한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백령·대청도의 독특한 해양 단층과 생태자원 등 높은 지질학적 가치를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하면서 서해 접경지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었다.
유네스코는 올해 4월까지 제출 서류를 검토한 뒤, 5~8월 현장 실사를 예정했으나 북한의 반대로 일정이 미뤄질 전망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에 ‘회원국의 서면 반대의견이 접수될 경우,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으며, 해당 회원국이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명시된 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이의신청으로 유네스코의 현장실사 등 지정 절차가 중단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필요하다면 북측과 직접 만나 문제 해결을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북한 백두산의 유네스코 지정에 한국이 협조한 전례가 있다"며 "북한 역시 백령·대청도 지정에 소모적인 이의 제기를 중단하고 대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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