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만원씩 올려준다…마을버스 구원병 자치구도 나섰다
서울시 재정 지원으로 역부족, 자치구 지원 확산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ned/20250522165639274hfrn.jpg)
마을버스 운영사들이 인력난을 겪으면서 배차간격이 넓어지는 등의 불편이 구민들에게 돌아오자 각 구청들이 자체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관악구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행 중이다. 관악구는 7월부터 관내 마을버스 운전자들에게 5~6월분을 소급해 적용할 예정이다.
관악구가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나선것은 마을버스 운영업체가 겪는 인력난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운전기사) 수는 3007명으로 적정인원 3517명에 한참을 못미친다. 지난해 2918명보다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기사가 부족하니 운행률은 줄었는데 지난 3월 기준 마을버스 운행률은 2019년 말에 비해 24% 줄었다.
운행률이 떨어지면 수입도 준다.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재정은 회복이 더디다. 서울시로부터 받는 재정지원으로도 역부족이다. 서울시는 올해 마을버스 지원 예산을 415억원으로 책정해 3년 만에 증액했다. 마을버스 업계는 이 예산으로도 적정 기사 정원을 채우기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인력난으로 배차간격이 넓어지고 관련 민원 역시 폭주하면서 구청도 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성동구는 지난 2023년 8월 25개 자치구중 처음으로 마을버스 운수업체 7곳의 총 57대 차량 운전기사에게 월 32만원씩을 지원하는 구 조례를 개정했다. 금천구 역시 마을버스 운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버스 운전사 1인당 월 30만원씩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은평구는 내달 25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마을버스 지원 조례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고 구로구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버스 지원이 전 자치구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마을버스 업계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 입장에서는 자치구별로 월급차이가 난다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면, 월급을 많이 주는 곳으로 이직을 하게 되고 승객들의 민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인근 구청 입장에서는 압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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