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면 아쉬운 거야 감독은”…롯데 정훈·정보근 1군 말소
이틀째 4시간 가까운 경기로 피로감↑
선발은 이민석, 김태형 감독 기대감
손성빈·최항 1군 엔트리에 합류 마쳐
전날 3시간 48분에 이어 지난 21일 경기에서도 롯데와 LG는 3시간 56분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1일 LG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는 경기 초반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역전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들어 다시 동점과 역전 점수를 내줬다. 8회 롯데 고승민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승리는 거머쥐지 못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비겼을 때 만족스러운 감독은 없지. 다 아쉽지”라며 “이기고 있다가 뒤집었다가 따라간 게 잘한 게 아니라 비기면 아쉬운 거야 감독은”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2일 LG과 3연전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1군 엔트리에서 정훈과 정보근을 뺐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정훈은 너무 활용도가 떨어져 있고, 정보근은 무릎은 안고 가는 데 어제 마지막 타선에서 손목을 다쳐서 바꿨다”고 엔트리 변동을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보근 선수가 어제 손목에 공을 맞았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고 관리 차원에서 휴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으로 4시간 가까운 경기가 이어져 선수단 피로도가 많이 높아졌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첫날 경기를 쫓아가며 길게 했고 어제도 엎치락뒤치락 했다”며 “(김)원중도 많이 무겁더라.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등판시킨다.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을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민석이도 많이 좋아졌어. (다만) 본인 공을 던지느냐 못 던지느냐. (타자를 상대로) 도망가다가 할 수 없이 스트라이크를 안 던지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 타선은 ‘장두성-고승민-레이예스-전준우-나승엽-윤동희-전민재-유강남-손호영’ 순으로 구성했다.
정훈과 정보근이 1군에서 빠지면서 손성빈과 최항이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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