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완전 분리… 인적분할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고객사 경쟁제품 만드는 위탁생산 기업’ 우려 종식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에피스홀딩스 완전 자회사 편입
기존 주주 0.65 대 0.35 비율로 신설회사 주식 교부
기업가치 제고·독립성 및 자율성 강화→경쟁력↑
삼성에피스홀딩스 10월 1일 창립 후 상장 예정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고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지배구조 상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 모두 각자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사업 관여나 간섭은 전혀 없었지만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를 해소하면서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구체적으로 지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되는 개념이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신설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맞춰 나눠 갖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 받는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종 이상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발굴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두 회사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분할을 결정했다”며 “두 기업 모두 성장을 가속화해 각자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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