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성, 日서 토익 대리시험… “한 사람 걸리자 응시자 30% 시험 포기”
현행범, 교토대학교 대학원생

최근 일본에서 명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중국인 유학생이 토익(TOEIC) 대리시험을 치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그가 체포되자 시험장에서 응시자 30%가 시험을 포기해 조직 범죄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일본 ANN 뉴스에 따르면 도쿄도 이타바시구의 한 토익 시험장에서 중국 국적의 교토대 대학원 2학년생 왕(27) 씨가 타인 명의로 발급한 수험표로 시험을 치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토익 평가기관 측은 경찰에 “한 사람이 매회 다른 이름으로 시험을 보고 있다”고 신고했다. 해당 사진 속 수험자는 모두 900점 이상 고득점을 기록했다.
경찰은 왕 씨가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시험장에서 대기하다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왕 씨가 쓰고 있던 마스크 안에는 3~4cm 크기의 소형 마이크가 달려있었다. 그가 먼저 시험을 치르고 공범에게 답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범으로 의심되는 응시자도 다수 나왔다. 왕 씨가 경찰에 체포되자 해당 고사장에서 응시자 가운데 30%가 시험을 포기하고 퇴실했다.
왕 씨는 경찰에 “돈이 필요해서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영어 시험을 치르면 보상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앞선 다른 회차 시험에서 “중국인이 중국어로 혼잣말하며 부자연스럽게 정확한 답을 선택하고 있다”는 시험관 신고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어로 된 '부정 시험 대행 웹사이트'도 존재한다. 이곳에서 대리 시험을 치를 일본 거주 중국인을 모집하거나 이용자를 찾는다.
ANN 측이 접촉한 한 공급업자는 “900점이 넘으려면 118만엔(약 1140만원) 정도가 든다. 신분증 확인은 우리가 해결한다. 점수는 확실하다”면서 “일본이 가장 토익 대리시험을 치르기 쉽다. 서비스는 일본에 한정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금융당국, 사이버 위협 컨틴전시 플랜 가동
- 현대차그룹, 2028년 첫 SDV 양산…첫 모델은 PBV
- [단독]테무, 韓 셀러 모집 전면 개방…e커머스 확장 본격화
- 中 남성, 日서 토익 대리시험… “한 사람 걸리자 응시자 30% 시험 포기”
- 갤럭시 카메라 모듈…엠씨넥스·나무가·캠시스 웃었다
- “트럼프 고관세, 메모리 시장 역성장 우려”…테크인사이츠 경고
- [뉴스줌인]현대차그룹, SDV 앞세워 580조 新시장 '정조준'
- SOOP, 최대 4만2500원 구독 요금제 도입…'치지직'도 유료 콘텐츠 선보인다
- [신차드라이브]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진짜 매력은 '승차감'
- 하이브리드 名家 렉서스가 만든 플래그십 SUV 'LX 700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