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시대에도 부동산은 안정적…자산 단위로 전략 차별화해야"[ASK 2025]

"시장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 부동산은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딘 알라라 브리지 인베스트먼트 그룹 부회장)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부동산을 주제로 열린 위탁운용사(GP) 패널 세션에 참석한 글로벌 부동산 GP 핵심 관계자들은 이와 같이 입을 모았다. 이들 관계자는 트럼프 관세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자본 흐름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데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드리안 베네딕트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부동산 솔루션 총괄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 자체가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기초 자산이 중요하며, 그런 안전한 자산이 부동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년 동안 자본비용은 상당히 저렴했으나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고, 부동산 시장에서도 다양한 변동성이 생기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 특성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로스 3650캐피탈 매니징파트너는 "오늘의 변동성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더 이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금 조달의 안정성을 위해 사모 신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GP는 수탁자로서 신중하게 투자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 매니징 파트너는 또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부동산은 개별 자산마다 원칙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확고히 해야 하고 이는 사이클의 어느 순간에 있든지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화이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유럽 부동산 부문 총괄도 "펀더멘털을 보면 부동산 자체가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보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개별 자산 저마다의 알파를 찾아야 하고 차별화될 것을 찾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GP 관계자들은 사모대출 시장이 부동산 시장의 주요 자금줄이 되고 있다고 봤다. 화이트 총괄은 "기존 대출 부실 등으로 많은 대형 은행과 지방 은행들이 대출 시장에서 후퇴하기 시작했고, 대체투자자들이 직접 대출을 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대안대출(Alternative Lending) 시장은 지난해부터 의미 있는 성장을 시작해 2028년에는 37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크레딧 투자자들의 기회가 늘어난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펀더멘털이 견고한 멀티패밀리 등 분야에선 에쿼티 쪽에서도 고무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쿼티 투자 역시 부동산 운용 비용을 매크로 테마 중심이 아닌 자산 단계에서 봐야 하고, 거기에 기반해 에쿼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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