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000만원 제주 연수' 충북도립대 총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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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64) 충북도립대 총장이 부인을 대동한 채 1인당 1,000만원 이 넘는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도립대 김 총장과 교수 등 4명은 지난 2월 5,000만원을 들여 제주도로 4박 5일 일정의 연수를 다녀왔다.
서귀포시의 한 스마트팜을 탐방한 이 연수에는 김 총장의 배우자도 동행했다.
제주행 총 인원이 5명이지만, 대학 측은 연수 보고서에 교수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허위 서류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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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감사서 배우자 동행 드러나
"해외 연수 취소 위약금 물게 되자
국내 연수 비용 부풀려 지불 의혹"
충북도 "비위 혐의 엄중, 수사 의뢰"

김용수(64) 충북도립대 총장이 부인을 대동한 채 1인당 1,000만원 이 넘는 제주도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됐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도립대 김 총장과 교수 등 4명은 지난 2월 5,000만원을 들여 제주도로 4박 5일 일정의 연수를 다녀왔다. 1인당 연수 경비가 1,000만원을 넘는다. 서귀포시의 한 스마트팜을 탐방한 이 연수에는 김 총장의 배우자도 동행했다.
제주행 총 인원이 5명이지만, 대학 측은 연수 보고서에 교수 1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허위 서류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수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재정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학 측은 애초 스마트팜 선진지인 네덜란드로 해외 연수를 다녀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출국을 일주일쯤 앞두고 갑자기 제주도로 행선지가 변경되면서 해외 연수가 취소됐다. 도립대 관계자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내 연수를 권유하는 바람에 네덜란드 연수가 갑자기 취소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관련 내용을 제보받은 국무조정실이 감사에 나서자 관련자들은 지난달 연수비 일부를 반납했다. 김 총장은 590만원, 교수 3명은 각각 350만원을 사비로 반납했다.
도립대 안팎에선 이번 논란이 갑작스런 해외 연수 취소로 여행사에 위약금을 물게 된 대학 측이 제주 연수 비용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시됐다. 해당 여행사에 과다 계상한 비용을 지불해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도립대의 비위 혐의가 엄중하다고 보고 이날 수사기관에 진상 조사를 의뢰했다. 김 총장은 사태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했다.
도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엄히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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