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적 기계화 장비 공격 대비…'확산탄' 첫 실사격 훈련 "반경 수백m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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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150여 명의 장병과 K9A1 자주포, K55A1 자주포, K77 사격지휘장갑차 등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처음으로 확산탄(집속탄)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육군은 대전차·대인지뢰 지뢰살포탄(FASCAM)과 항력감소 고폭탄(HE-BB) 실사격도 실시했다.
훈련에서 사단 자주포들은 육군 최초로 확산탄으로 불리는 '항력감소 이중목적 고폭탄'(DP-BB)을 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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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 '확산탄금지협약(CCM)' 미가입국

육군이 150여 명의 장병과 K9A1 자주포, K55A1 자주포, K77 사격지휘장갑차 등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처음으로 확산탄(집속탄)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육군은 대전차·대인지뢰 지뢰살포탄(FASCAM)과 항력감소 고폭탄(HE-BB) 실사격도 실시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20~21일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육군 3군단 예하 22보병사단과 3포병여단, 102기갑여단이 참여해 야간 해상사격 훈련으로 실시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대해 "적의 화력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적의 기계화 장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검증하고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훈련에서 사단 자주포들은 육군 최초로 확산탄으로 불리는 '항력감소 이중목적 고폭탄'(DP-BB)을 사격했다. 이중목적 고폭탄(DP)은 탄두 안에 특수자탄이 들어있어 탄착점 반경 수백 미터 일대에 있는 일정 두께의 장갑차량을 관통할 수 있다. DP-BB는 DP에 사거리 연장을 위한 항력감소장치(BB)를 부착한 탄이다.
육군은 각 자주포의 DP-BB 발사 준비 과정에서 '시간 OO초'를 설정했다. 탄 발사 후 내부 자탄이 공중에서 흩어지는 시간을 사전에 입력한 것이다. 또한 DP-BB가 높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특성을 고려해 고각 발사했다.
확산탄은 민간인 피해 가능성이 높아 국제사회가 지적하는 대표적인 '비윤리적 무기'다. 2008년 5월 107개국이 '확산탄금지협약'(CCM)을 체결해 110여 개국이 비준했지만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을 포함해 우리나라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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