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답네"…"인도·파키스탄 휴전은 내 공" 생색에 일침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2/newsy/20250522161700002zksp.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 휴전을 자신의 중재 덕분이라고 잇따라 생색을 내자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가 트럼프다운 행동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안보 정책의 핵심이었지만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하면서 물러난 뒤에는 날 선 비판자로 돌아섰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현지시간 21일 인도 ANI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휴전 합의가 자신의 성과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게 바로 모든 일의 공을 자신이 차지하려는 트럼프의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을 중재하기 위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했겠지만 다른 나라 정상들도 당시 상황에서 뭔가 역할을 하기 위해 양국 정상 또는 고위급과 통화했을 것이라며 "트럼프는 늘 남들보다 먼저 뛰어들어 공을 차지하려 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행동은 전형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트럼프의 성향은 많은 이들을 짜증 나게 하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의 책임 소재를 놓고 갈등을 빚다 미사일까지 주고받으며 무력 충돌했습니다.
두 나라는 전면전 직전에 이를 만큼 날카롭게 대립하다가 지난 10일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긴 협상 끝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두 나라의 휴전 사실을 최초로 공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자신이 무역을 지렛대 삼아 두 나라의 휴전을 끌어냈다며 자신의 외교적 성과로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는 휴전은 두 나라가 직접 합의해 나온 결과이며 무역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미국의 중재 역할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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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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