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육개장 대란… 직원 실수로 36개 5000원에 판매한 쿠팡 비상

정민하 기자 2025. 5.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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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쿠팡이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개당 100원대에 팔고, 심지어 다음날까지 배송을 보장해 주문 대란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쿠팡에 육개장 사발면 36개를 5040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삭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쿠팡 로켓배송에서 농심 육개장 사발면(36개입)이 5040원에 판매됐다. 개당 약 140원 수준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36개에 2만7200원인 점과 비교하면 80% 넘게 저렴한 가격이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주문 대란이 발생했다. 한 커뮤니티에선 900개를 이날 새벽 받았다면서 박스 9개를 인증한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쿠팡은 이를 알아차리고 바로 가격을 정상가로 되돌렸지만 재빨리 주문에 성공한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사람의 실수였다. 쿠팡이 관리하는 로켓배송 상품의 가격이 시스템 오류로 잘못 올라간 것이다. 쿠팡은 이미 배송된 건이나 배송 중인 상품에 대해선 배송을 완료하고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도 했다. 아직 배송되지 않은 주문 건에 대해선 취소 후 쿠팡 캐시 50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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