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진단·조직문화 혁신"…환경공단, '레드·블루팀' 가동
레드팀, 공단 수행 12개 분야 국고보조금 사업 점검
블루팀, 구성원 관점에서 조직문화 공정성 등 개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와 공정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내부 특화조직인 '레드팀'과 '블루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환경공단은 22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국고보조금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한 '레드팀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들 조직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화조직 구성은 지난 4월 제1회 청렴·내부통제위원회에서 확정된 '청렴·윤리 2.0 종합계획'의 중점 과제로, 공공기관의 윤리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레드팀은 올해 기준 공단이 수행 중인 12개 분야 총 5450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 사업 전반을 점검한다. 이는 전체 예산의 약 20%에 해당한다.
과거 △전기차 충전기 설치 지원 △탄소중립설비 구축 지원 등 일부 사업에서 부정수급 의심 사례가 발생해 제도 전반에 대한 취약성 점검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레드팀은 가상의 공격자 시각으로 각 사업의 부패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해 'RED Target'을 설정, 제도개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위험 진단(6월) △제도 개선(9월) △성과 분석 및 환류(10월) 등 단계적으로 운영되며 윤리경영실, 감사실, 수행부서 간 협업을 통해 공단의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블루팀은 미래세대가 직접 제안하고 실현하는 조직문화 혁신 기구다. 구성원 관점에서 조직문화의 공정성과 유연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6~2022년 입사한 5급 이하 직원 120명으로 구성된다.
블루팀은 내부 인트라넷 플랫폼 'BLUE로그'를 통해 주제별 의견을 익명으로 개진하고, 다수의 공감을 얻은 제안은 '2025년 BLUE Target 과제'로 선정돼 실제 제도화된다.
공단은 블루팀의 활동을 통해 내부 구성원이 공감하는 상향식 참여를 통해 자발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준 이사장은 "레드팀과 블루팀은 공단의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라며 "두 조직의 활동을 통해 청렴한 공단,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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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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